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정의 혁신적인 정책들이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1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제주도정이 추진 중인 혁신적인 정책들이 도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이슬비에 옷젖듯 스며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지사는 최근 성공적으로 진행된 주요 사업들의 성과를 공유했다. 뇌병변 장애인의 꿈을 실현시킨 웨어러블 재활로봇 패션쇼, 한미 해병대가 함께한 ‘레클리스’ 기념동상 제막식, 혁신 모델로 주목받는 섬식정류장 개소, 기후테크 기업들과의 협략 체결, 도서지역 최초 국가 단위 긴급구조 종합훈련 성공 등을 언급했다.
오 지사는 “모든 정책 분야에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이제는 이러한 성과들이 정책 수혜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고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예산을 편성했고, 처음으로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다”면서도 “급변하는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보듬을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예산 집행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23회 제주특별자치도 119소방동요 유치부 대상과 제25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제주도청 어린이집 소방동요 경연대회 참가자 25여 명의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등 소방의 날(11월 9일)을 앞두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어 도정 발전 유공자 시상(금융발전 유공,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우수기관,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공감인터뷰(소방공무원으로서의 첫걸음, 소방공무원으로서의 보람, 미래 소방공무원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 도지사 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