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이 오는 31일 ‘제주의 전통공예’를 주제로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의 인문학 특강과 문학풍류마당 행사를제주문학관 북카페(1층)와 대강당(4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 김순이 명예관장은 제주의 독특한 전통공예에 담긴 제주인의 인문정신 문화를 조명한다.
말총공예, 죽공예, 정동벌립 등 제주 전통공예에는 제주사람들의 섬세하고 소박한 미의식을 그대로 반영돼 있으며, 이는 단순한 공예기술을 넘어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삶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제주 인문정신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제주문학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인문학 특강과 함께 문학풍류마당이 진행된다.
문학풍류마당은 ‘적벽을 거닐다’라는 테마로 꾸며져, 적벽부 낭송과 대금연주 등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0월에는 명사초청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다.
참가 신청은 제주문학관 누리집 내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에서 하면 된다. 21일부터 강연일까지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는 3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문학관 북카페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학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안내 또는 제주문학관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문학관은 지난 2021년 개관 이후 올해 처음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제주의 여성문화, 돌문화, 해녀문화, 신화 등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특강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무형유산을 세계화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공감대 형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